유기동물을 부탁해

<마부작침>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공고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한 2010년 ~ 2017년 7월까지 58만 6,175마리를 분석해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 연령, 품종, 분양 및 안락사 등 처리 현황, 대책 등을 연속보도한다.

연간 유기동물 현황

<마부작침> 분석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7년 7월까지 확인된 유기동물은 모두 58만 6,175마리다. 개 40만 3천여마리, 고양이 17만 5천여마리, 기타 동물 (토끼, 고슴도치 등) 7천 7백여 마리다.

단위 : 마리

지역별 유기동물 현황

광역단체 기준으로 보면, 가장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였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91개월간 15만 9천여마리, 즉 월평균, 1754마리가 유기돼 2위 서울(월평균 956마리), 3위 부산(월평균 549마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광역단체별 유기동물 현황

단위 : 마리

시군구 단위별 유기동물 현황

단위 : 마리

순위 시군구 2016년 2017년 합계 월평균

동물 유기 장소 상위 20위

유기동물은 지역별 특징 외 장소적 특징도 발견됐다. 유기동물이 유독 많이 발견되는 장소가 있다는 말이다. <마부작침>은 검역본부가 유기 동물 사이트에 공고한 발견지 (58만여건) 중 장소적 특성이 구별 가능한 데이터 (17만여 건)를 따로 뽑아 분석했다. 이 중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공통적 장소로 '아파트 인근'이 대표적으로 확인됐다.

전국 동물 보호센터 위치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엔 281곳의 보호센터가 있다. 지난 2015년보다 26곳이 줄었다. 281곳 중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곳은 26곳으로 전체의 9.3%에 불과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호센터가 광역화·대형화 되면서 전체적인 보호센터의 수가 줄어든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선 수용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모두 다 내 새끼처럼 데리고 있고 싶지만, 밀려오는 유기동물 때문에 수용할 공간도 없고, 다른 동물에게 전염될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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