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친일파의 상속자, 반성 대신 '재산만 대물림'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삼대가 흥한다."
이 말은 사실일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이를 ‘뒤집힌 현실’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선 "친일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다"고 한탄했다. 그리고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 받는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공언했다.
서울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 힐튼 호텔'. 사회 유력인사들이 자주 찾고, 국가적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 특급호텔이다. 이 호텔의 설립자는 79세 이우영 회장이다. 정부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히 친일파로 규정한 청풍군 이해승(1890~1957?)이 이 회장의 할아버지다. SBS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은 <친일파 재산보고서 ①편, ②편, ③편 기사>에 이어 이우영 회장의 사례를 통해서 "뒤집힌 현실"을 추적했다.




